식물가꾸기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나고

황비 2013. 5. 17. 19:35

 

넌 케일이지? 

넌 근대이더냐? 

야들은 왜 무더기로 나왔을꼬? 

 

 얜 백일홍 싹 같다...백일홍 씨앗을 뿌려 놓은 곳에서 나온 것으로 보아..

 야외화덕 시멘트 흙 사이에서도 싹이 트고 있다..팥싹인가? 모르겠다..

 얜 도라지 싹인 거 같다...도라지 씨 뿌린 곳에서 나온 싹하고 비슷한 걸로 보아 씨가 여기로 날라와 싹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조금 지나서 보니 나온 잎이 포도잎 같다..생각해보니 작년에 포도 먹고 여기에 묻은 거 같다...암튼 도라지든 포도든 잘 자라주길 바라~

 바로 이 곳이 도라지 씨를 뿌려 놓은 곳이다...분명 도라지 싹일게야...아니면 안돼~..포도싹이어도 좋아~~

 작년에 늙은 호박 아니면 밤호박 씨를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버렸는데 그 곳에서 나온 싹인 거 같다...뭉탱이로 올라왔군...귀여운 것들...

 고구마 싹이 올라왔다...저 돌밭에서도 살아보겠다고 고개를 내민 꽃분홍 잎이 너무 기특하다..

 

 

 

 이 싹은 뭔지 모르겠다...규칙적인 간격을 두고 싹이 나온 것으로 보아 내가 심어 놓은 거 같은데 뭘 심어 놓았는지 모르겠고..호두를 심은 적 있는데 호두 싹인가?...헤..호두도 열매 심으면 싹 나오나?...모르겠다..혹시 몰라 심어 본 것인데..암튼 무엇일지 기대되는 예쁜 싹이다..

음식물 쓰레기에 섞인 옥수수가 싹을 틔운 거 같다...모르는 새에 꽤 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