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용인 개양귀비다...꽃 피기 전에는 무슨 풀인지 몰랐다. 잎이 애기똥풀하고 비슷하여 독이 있을까 하여 뽑아 버리려고 했었다.그런데 애기똥풀은 잎에서 노란 진액이 나온다는데 얘는 그러하지 아니하여 뽑지않고 더 지켜보기로 하였는데 이리 예쁘게 꽃을 피워주웠다...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내가 작년에 어디선가 양귀비 씨앗을 훑어와 어딘가 뿌려놓았는데 아마 그 씨앗이 올해 싹을 틔운 거 같다...저 땅은 정말 척박한 땅인데 저기서도 생명이 저리 푸르게 자라주다니 고마울 따름이다...
재작년 가을에 구입한 블루베리 2년생 묘목이 이만큼 자랐다.1년은 화분에서 크다 작년 가을에 밖에 옮겨 심었다.올 봄에는 새 잎이 돋고 꽃망울이 맺혔다. 품종이 발드윈이던가..
얜 다른 종류의 블루베리다. 얜 선샤인 블루이던가..둘 중 하나는 발드윈이 확실한데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정말 난 지식도 없이 막 키우고 있는데 바람과 해와 비가 알아서 키워주고 있다...
작년 봄엔가 구입한 금귤나무이다..알맞은 곳을 찾지 못하여 뿌리가 자리잡기 전에 작년 가을에 한 번 다시 옮겨 심었는데 그래서 올 봄에는 꼭 죽을 것처럼 나뭇잎을 모두 떨궈내고 처량하게 버티고 있었는데 저 메마른 가지에 새싹이 움트고 있다...고난을 이겨낸 나무야, 난 그저 고맙다고밖에 할 말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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