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과 분배..인류에게 가장 기본적인 문제이면서 정의롭게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인 것 같다...이것이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한 그 사회는 정의로운 사회라 할 수 없다...요즘 양극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어떤 이의 1시간 최저 임금은 5000원도 안되고 그렇게 365일 꼬박 일해야 1000만원이 조금 넘는 돈을 받는데 어떤 연예인은 CF 한 편 찍고( 이 거 찍는데 한 달 이상은 걸리지 않을텐데) 그 보다 몇 배는 많은 돈을 받고 있으니 어찌 이것을 정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이러한 불공정한 양극화를 정당하게 하는 사회가 어찌 정의로운 사회일까나...
각자의 팔자라고 하면 정당화 될까?...
나는 사람이 사회적 생산의 평균 이상의 물질을 소비하며 누리는 것은 죄라고 생각한다....내가 과분하게 누리는 물질은 내가 혼자 이룬 것이 아니고 다른 이의 수고를 착취해 만들어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배우들의 게런티가 높아질수록 스텝들의 급여는 묶일 수 밖에 없다...배우들의 높은 게런티는 우상화된 이미지를 이용해 스텝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이다...배우들의 이미지는 자기 혼자 만든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혼자 만든 것인 양 착각하며(자기를 통해 표현된 것일 뿐이고 그래서 사람들이 자신만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착각을 하는 것 같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수고가 모여 만들어진 것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이는 자본주의 사회가 이러한 착취를 정당화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용인하게 만드는 데 성공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너도 맘만 먹으면 이런 착취를 할 수 있어...이렇게 착취를 못하는 건 네가 못났기 때문이야...네 팔자야...
이 지구는 인간의 것만 아니고 모든 자연이 어우러져 생존해 가는 별이다...인간이 최강자가 되면서 인간 아닌 모든 생명과 지구를 자기 뜻대로 파괴하고 착취하고 이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에 대해 어느 누구도 죄악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나는 이것도 죄악이라 하고 싶다...모든 생명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만큼한 이 지구를 이용하고 쓸 수 있다 ..인간이라고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먹이사슬의 꼭데기에서 먹이사슬의 균형을 파괴하고 있는 인간...이 순리를 파괴하는 인간에게 어떤 재앙이 닥칠 것인지는 인간도 알고 있지 않나 싶다...다만 그 재앙의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를 뿐...
최하층이라고 할 수 있는 내가 이런 말들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앞으로 내게 과분한 물질이 생겨도 이 생각에 변함 없기를 바라면서 순리를 거스리지 않고 살다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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