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화벽돌만 이용하여 축열의자가 달린 난로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화구에서 불은 잘 빨려 들어가고 연통으로 연기도 잘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장작을 수직으로 세워 태우면 잘 안타고 연기가 화구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화구 안으로 좀 밀어넣어야 불길이 화구 밖으로 안 나오고 빨려 들어갑니다. 화구를 좀 손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벽을 뚫을 수 없어 거실 창(이중 창)을 뚫어서 연통을 밖으로 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흡출기를 달아 연기가 잘 안 빠질 때를 대비하려고 합니다. 여긴 전라남도 진도인데 난로 설치하는 곳이 없어 보일러 설치 하는 분한테 연통과 흡출기 설치를 의뢰했는데 와서 보더니 아무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못한다고 거절하더군요. 자작 난로이다 보니 믿음이 안 가고 문제 생길 경우 자신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생길까봐 걱정이 되어 그러는 거 같기도 하였습니다. 진도와 가까운 곳의 회원분들 중에 혹시 연통과 흡출기 설치 도와주실 분 안계실까요?...문제가 생겨도 책임 묻지 않겠습니다...^^...부탁드릴게요...연통은 준비되어 있고 흡출기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그리고 화구문 설치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은 설치 비용과 가능하신 시간을 적어 쪽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난로 미장은 성공적으로 축열이 되는 것을 확인한 후 열심히 공부해서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성공이 되면 제작 과정과 후기를 꼭 올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가 제작한 이 난로가 성공하면 찰흙을 빚을 줄 아는 나이라면 누구나 제작 가능한 적정한 난로가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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