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즈음에 주체할 수 없는 양파와 마늘을 처치하고자 양파 반 마늘 반에 간장 :갈색 설탕 :식초:물을 1:1:1:1의 비율로 해서 초절임을 했다...근데 마늘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양파가 마늘의 독한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쭈글이가 되어서 실패한 초절임이었는데..그래도 맛은 좋아 양파는 다 먹고 마늘 몇 개랑 국물이 남았다...이 국물이 아까워 어찌 요리를 해 먹을까 하다 집 뒷뜰에 돋아난 부추를 뜯어다 깨와 참기름 조금 넣고 국수를 말아먹었다...아주 환상적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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