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고모부한테서 낚시를 배운 뒤 낚시에 푹 빠져 살고 있다...처음에는 운동삼아 낚시터까지 갈 요량으로 낚시를 시작했는데 잡히는 맛이 쏠쏠하니 재미가 붙어 이제 휴일이 오길 기다린다..낚시하러 가고픈 마음에...처음에 물고기 입에서 낚시 바늘 꺼내는 것도 너무 불쌍하고 싫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빼고..물고기 잡는 것도 미끼 끼는 것도 아주 능란해졌다...중지만한 물고기 잡다가 이제 손바닥만한 물고기를 잡으니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현충일에도 제법 먹을만한 크기의 우럭하고 놀래미를 잡아 두끼 식사로 영양가 있게 해치웠다...이번 주말에도 낚시 가야지...나한테 잡히는 물고기들한테는 미안하지만 그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것이니 물고기도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내일은 더 커져서 날 기다리고 있겠지...ㅎㅎ..암튼 난 진도로 이사온 걸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집이 바닷가 근처라 더욱 다행이라 생각한다...먹을거리는 자급자족할 수 있으니 말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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