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럽게 뻗은 멀꿀나무가 사철나무도 감싸고 동백나무도 감싸고 장미꽃도 감싸고 있었다...아무래도 손을 봐야하겠길래
가위와 칼을 들었다..가지치기를 위해...
엄청나게 베어내었다..
덩굴 밑에서 보물 발견...어둡고 습하고 기름진 곳에서 동백씨가 떨어져 싹을 여러 개 틔어내고 있었다..ㅎㅎ..이식해서
다 살려내야지...1시간 넘게 작업을 하니 어깨도 아프고 장미넝쿨 가시에 손 여기저기도 찔리고...에고...화단관리하는 것
도 보통 일이 아닌 거 같다...이럴 때 우리 작은아버지가 계시면 알아서 해 주실텐데...안 내려오신다니...내가 이 넓은
화단과 땅을 일궈야 한다...앞으로 무척 바빠질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