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

멀꿀나무와 맞바꾼 동백묘목

황비 2012. 3. 10. 17:47

 

 

           어지럽게 뻗은 멀꿀나무가 사철나무도 감싸고 동백나무도 감싸고 장미꽃도 감싸고 있었다...아무래도 손을 봐야하겠길래

           가위와 칼을 들었다..가지치기를 위해...

                엄청나게 베어내었다..

 

                덩굴 밑에서 보물 발견...어둡고 습하고 기름진 곳에서 동백씨가 떨어져 싹을 여러 개 틔어내고 있었다..ㅎㅎ..이식해서

             다 살려내야지...1시간 넘게 작업을 하니 어깨도 아프고 장미넝쿨 가시에 손 여기저기도 찔리고...에고...화단관리하는 것

              도 보통 일이 아닌 거 같다...이럴 때 우리 작은아버지가 계시면 알아서 해 주실텐데...안 내려오신다니...내가 이 넓은

              화단과 땅을 일궈야 한다...앞으로 무척 바빠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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