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에 어지럽게 가지를 뻗어 다른 나무의 생장을 방해하던 덩굴이 있어 없애버리려고 하다 잎이 꽤 볼품있게 생겨서
무슨 나무인지나 알고 베자 하여 인터넷을 찾아보았더니 으름덩굴하고 너무나 똑같은 거였다..그래서 살리기로하고 가지나 좀 쳐
줘야지 하고 가지를 치다 가지 밑에 탐스럽게 달려있는 붉은 열매가 있었다...완전 횡재한 기분...ㅋㅋㅋ
다시 한번 확인코져 으름열매를 검색해 봤는데...어라...으름열매가 아니네...다시 비슷한 나무를 검색해 보니 멀꿀나무였다..
왜 이렇게 비슷한 식물들이 많은 것이야...잎파리만 보고는 완전 으름덩굴이었는데...열매와 꽃까지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열매를 쪼개 맛을 봤더니 저 씨를 품고 있는 과육은 진짜 꿀처럼 달았다..하지만 씨가 대부분이라 먹기는 불편..씨는 엄청 얻었다..
두꺼운 껍질은 약간 쓴맛도 나는 듯 맹맹하고 바람든 배 먹는 듯한 식감이었다..어쨌든 구충효과가 있다니 울 강아지들하고 다 먹어치웠다
씨만 빼고...씨는 봄에 심어봐야겠다...꽃이 예쁜 거 같아서...^^
'산야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낚시터 가는 길 (0) | 2012.05.24 |
---|---|
고사리 뜯으러 산에 갔다가 만난 보물들 (0) | 2012.04.23 |
[스크랩] 멀꿀(멍나무) (0) | 2011.12.03 |
으름덩굴 (0) | 2011.11.29 |
[스크랩] 소루쟁이 효능,먹는법 (0) | 2011.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