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으름덩굴이 아니라 멀꿀나무였다..

황비 2011. 12. 3. 10:34

뒷마당에 어지럽게 가지를 뻗어 다른 나무의 생장을 방해하던 덩굴이 있어 없애버리려고 하다 잎이 꽤 볼품있게 생겨서

무슨 나무인지나 알고 베자 하여 인터넷을 찾아보았더니 으름덩굴하고 너무나 똑같은 거였다..그래서 살리기로하고 가지나 좀 쳐

줘야지 하고 가지를 치다 가지 밑에 탐스럽게 달려있는 붉은 열매가 있었다...완전 횡재한 기분...ㅋㅋㅋ

다시 한번 확인코져 으름열매를 검색해 봤는데...어라...으름열매가 아니네...다시 비슷한 나무를 검색해 보니 멀꿀나무였다..

 

 

 

 

 

왜 이렇게 비슷한 식물들이 많은 것이야...잎파리만 보고는 완전 으름덩굴이었는데...열매와 꽃까지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열매를 쪼개 맛을 봤더니 저 씨를 품고 있는 과육은 진짜 꿀처럼 달았다..하지만 씨가 대부분이라 먹기는 불편..씨는 엄청 얻었다..

두꺼운 껍질은 약간 쓴맛도 나는 듯 맹맹하고 바람든 배 먹는 듯한 식감이었다..어쨌든 구충효과가 있다니 울 강아지들하고 다 먹어치웠다

씨만 빼고...씨는 봄에 심어봐야겠다...꽃이 예쁜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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