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가꾸기

작년 10월 즈음에 구입한 허브~구문초, 오데코롱, 마쉬말로우, 루, 바질

황비 2013. 4. 15. 09:46

 작년 가을에  6개 9900원하는 허브셋트를 구입했었다...우리집 강아지 냄새 좀 잡아주길 바라면서...

얘가 구입한 구문초이다..구입할 당시엔 정말 볼품 없었는데...얼마 안 있어 진딧물 같은 것도 생기면서 그거 잡느라 고생 좀 했는데 나의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렇게 무성하게 자랐다..

  구문초는 대표적인 모기퇴치 방충식물로 제라늄을 끓여 용기에 담아 사용하면 천연방충제가 된다

 윗 줄기를 잘라 심은 구문초도 엄마보다 더 무성하게 크고 있다...

 또 잘라낸 윗줄기들도 뿌리를 참 잘 내려 꽃을 피우기까지 하고 있다...

 

 얘들도 꽂아 놓은지 얼마 안되서 그렇지 조금 지나면 다시 힘을 주며 잎을 피워올릴 것이다...흙에 바로 꽂아도 정말 뿌리를 잘 내리는 구문초이다...

 

 얜 오데코롱이다...방향제로 많이 쓰인다 해서 구입했는데 얘도 주체할 수 없이 무성하게 큰다...얘가 엄마다...

 야들은 아가들이다...딱히 아가같지도 않다...ㅎㅎㅎ

 

 이렇게 물에 며칠 꽂아 두면 뿌리가 생긴다...

반면 야들은 좀 비실비실한다...

 얘 이름은 마시말로우..얘도 진딧물로 고생좀 했는데 지금은 봄이라고 새 잎을 겨우 피워 올리고 있다...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이 다행...올해 꽃이나 보았으면 좋겠다...잎을 다져 만든 점액을 얼굴에 바르면 거칠어진 피부를 진정완화하는 효과와 소염 기관지염 등 소화기 계통에 개선과 치료를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얘는 이름이 루인데 얘도 무척 안 자란다..역시나 얘도 진딧물 같은 게 잘 붙는 거 같다...역시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게 다행... 

바질은 내가 가장 아껴했던 허브인데 처음에는 오데코롱처럼 번식이 잘 되었다...그런데 꽃을 한 번 피우더니 다 비실비실 말라 죽어 버렸다..그리고  엄마 바질만 봄 되면서 겨우 새 잎을 내고 있다...오데코롱보다 오히려 향이 더 진하고 좋아 많이 번식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내가 잎을 너무 많이 뜯어 먹어 살 의욕이 없어졌나...지금은 손도 안 대고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얼른 건강을 되찾아 그 달콤한 향기를 보내줘~ 

나머지 한  허브는 오자마자 며칠 안 되고 죽어버렸다...이름도 기억이 안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