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

반디의 다시 시작된 엽기적인 행각

황비 2012. 4. 23. 14:13

  오전에 1시간 정도 잠깐 뒷동산에 고사리 꺾으러 가는 거라서 아이들을 그냥 마당에 풀어 놓고 나갔는데..멀어지는 나를 찾아보겠다고 반디 저러고 있네요..헉...저 난간은 높진 않아도 폭은 10센티정도밖에 안되는데...

유유히 난간을 걷기까지...반디는 아무래도 고양이 유전자를 타고났나 보다...다른 아이들보다 몸이 유난히 유연하긴 하지만..보는 사람은 가슴 떨린다..제발 반디야 그러지 마라...네가 고양이라면 이러지 않겠다..넌 강아지야...ㅠㅠ

 

말썽쟁이들..알토는 내가 싫어하는 거 뻔히 알면서 눈치 살살 보면서 나무막대기를 씹어대고 있다...날 좋아하면 내 말도 잘 들어야지..말은 죽어라 안듣고 내가 싫어하는 짓만 골라 하니...나의 교육방식에 정말 문제가 있나 보다...

 

 한낮의 태양빛은 많이 강해진 듯한 느낌...울 강아지들도 일광욕을 하면서 더워서 헉헉 거리네요...나도 옥상 위에 올라가 몇 분 앉아 있다가 태양빛이 너무 강해 그냥 내려왔어요...벌써 이러면 여름 태양은 어찌 견딜까나..마당보다 집 안이 훨씬 시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