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
나의 눈과 마음을 예쁘게 해주는 보물들...
황비
2012. 4. 22. 16:57
어제 종일 내린 비와 돌풍에 동백꽃이 후두둑..떨어져 화단을 붉게 물들였다..어떤 이는 저 모습을 보기 좋아라 하지 않지만 난 떨어진 저 잎도 너무 예쁘다...화단이 동백꽃 이불을 덮었다
감나무 싹이 고개를 내밀어 인사를 한다..
옥잠화인 거 같다..
갓이 저렇게 컸다..1미터 이상은 되보인다..꽃이 보기 좋아 안 뽑고 그냥 놔두었는데...어제 돌풍에 한 포기가 쓰러졌다..그래서
이렇게 꽃만 꺽어와서 집에 두고 감상을 하고 있다..꽃 향기가 라일락 향기랑 비슷한 듯..그러나 그렇게 진하게 퍼지지는 않는 거 같다..
모아 놓으니 나름 예쁘지 않은가...
메발톱꽃...꽃이 너무 탐스럽고 예쁘다...
무늬 둥굴레..생명력이 대단하다...아무 데나 갖다 놓아도 싹이 움트네...화단전체를 다 차지하였다...
나리일까?...멋지게 올라오는 이 녀석은 나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진도에서는 꿩밥이라고 하고 정식 명칭은 춘란이라고 하던가...
얜 돌나물 종류인가..네 이름을 밝히라...
보리다...화단 밖 마당에 한 무더기 자라더니 보리이삭을 피워 올렸다...정말 대단하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