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서 가 볼만한 곳

진도 금골산에 오르다

황비 2013. 10. 9. 19:06

 금골산 입구 관광안내도이다. 여기로 들어오는 길은 금골산 오층석탑이라는 푯말말고는 이정표가 없어 감으로 찾아와야한다. 어느 시골 마을을 찾아가듯 마을을 지나면 나름 여기가 관광지임을 알려주는 관광안내도가 있다. 일요일 아침에 날씨가 흐리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져서인지 인적은 없었다.

 금성초등학교에 있는 오층석탑이다. 세련미는 느껴지지 않지만 투박하고 균형있게 세워져 하늘로 솟아오를 거 같은  탑의 모습이 왠지 친근하면서도 위엄이 있어 보인다.

오른쪽에 금성초등학교가 있고 왠지 등산로답지 않은 왼쪽 길에 산길이 원시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오르는 길은 다소 가파르지만 지루하지 않다. 오색마삭줄로 덮인 계단이 이쁘다.

 

산길 옆으로 드러나는 가파른 절벽이 다소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경관을 즐기면서 빠르게 올라갈 수 있어 좋다.

 

 

 

 1시간이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사방이 탁 트여 시원하고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내가 가 본 산 중 제일 힘들지 않으면서도 오르면서 탁 트인 멋진 전경을 만끽할 수 있었던 산이다. 1000미터 넘는 산에서 보는 전경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