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눈엔 뭐만 보인다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다 대선과 관련하여 한마디 안 할 수 없어 글을 쓴다...
와이티엔 아침 뉴스를 보다 문재인ㆍ 안철수 후보단일화 협상 잠정 중단과 관련,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앞으로 전개될 단일화의 남은 과정을 아름다운 화해라는 껍데기로 포장해서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려는 시도"라고 한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서 말이다...깨끗한 정치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이름까지 바꾼 새누리당이 어쩔 수 없이 그들의 본질을 드러내고 있는 있는 거 같아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난데 없이 설거지론을 들고 나와 지들이 잘못하거나 결과가 안좋을 때마다 노무현 정권 탓으로 돌리고 책임을 회피하는 술수를 쓰더니 오세훈 시장의 각본 잘 짜여진 눈물까지 보여주는 연출력을 과시했던 거 기억하고 있다(똑똑해진 국민들이 속아넘어가지 않았지만...)요즘 뉴스를 보면서 내가 의아해 하고 있는 것은 박근혜가 비대위원장으로 있을 때 비대위원들이 공천비리로 줄줄이 검찰 소환을 받았는데 박근혜 책임을 거론하는 뉴스보도를 들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새누리당이 방송사에 뭔 조치를 취했나 싶을 정도로 박근혜를 방송언론에서 건들지 않더라는 것이다...신문은 내가 안 봐서 잘 모르겠고....난 비대위원들도 단속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꼴이 가관이 되겠다 싶었다..박근혜는 고고하고 깨끗할지 몰라도 그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이 다 저런 이들인데 말이다......그러더니 요새 박근혜의 리더십을 내세우면서 새누리당의 갈등을 박근혜가 잘 봉합하는 모습을 연출하더라는 것이다...그 걸 보고 난 저거 쇼하는 거 아니야 하는 의심을 했었다...일부러 박근혜의 리더십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말이다...근데 그 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저런 발언을 하는 걸 보고...하하...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지들이 쇼하니 남들도 쇼하는 걸로 보이나 보구나 했다...지금까지 뭔가 조작한 듯한 모습들은 다 김무성 작품인가하는 의심까지 들고 말이다...박근혜가 총선에서 손에 칭칭 붕대를 감고 다녔던 거까지 말이다..
암튼 못된 술수와 모략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당이 정권을 잡으면 어찌 될까나...우리 국민들 정말 똑똑해져야겠다...정치인들의 속임수에 안 넘어가려면...
난 이미 의심병에 걸린 거 같다...나의 짐작이 틀렸으면 하는 바람이고 제발 새누리당이 깨끗하고 변화된 정치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그 좋은 머리가지고 국민을 기만해서 자기 권세를 유지하는데 급급하지 말고 말이다...
그나저나 야권 두 후보는 왜 저 모양이야...지금 단일화 해서 통합된 정책을 보여줘도 시원찮을 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