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싸이의 인기에 대한 생각

황비 2012. 10. 10. 14:58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세계적 인기를 얻으면서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여주며  싸이에 대한 대중적 영웅주의가 높아지고 있는 거 같다..

나도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좋다...들으면 재밌고 신난다...그래서 뿌듯하게 생각했고 싸이가 대단하다 생각했다...그런데 뉴스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 공연이 연기되고 싸이의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는 뉴스를 보고 참..유명세가 좋긴 좋네...했다...원래 계획된 공연까지 연기하고

싸이 공연을 하다니...그건 쫌 아니다 싶었지만  크게 신경 안 쓰고 서울 사는 친구들에겐 무료라는데 공연 안 보러 가냐고  서울 살아서 좋겠다고 전화까지 했었다...그런데 김장훈과의 불화설을 뉴스에서 듣고 이 건 또 무슨 일인가 하게 되었다...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싸이와 김장훈이 합동공연을 많이 한 건 알고 있었는데 싸이가 독립해서 나오면서 김장훈의 무대 연출 기법을 많이 취한 듯 하고 이를 김장훈이 불쾌해 한다는 것과  싸이는 배운 거 써 먹는 건데 문제될 거 없다는 입장이라는 거 같다...만약 그렇다면 싸이쪽이 문제라 생각한다..본인도 창작을 하는 사람이 저작권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든다...무대 연출도 엄연히 상업적으로 이용이 되는 거라면 저작권에 해당이 될 것이다...그 동안의 친분으로 아무 보상없이 취했다 하더라도 이렇게 크게 쓰이게 되었더라면 당연히 그에 대한 보답을 하는 게 사람의 도리라고 본다..

 국민에게  감사의 표현으로 무료 공연까지 한 싸이를 난 무척 생각있는 가수라고 생각한다...자신의 능력만 믿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새가 아니라 두 번의 큰 고비를 넘으면서 고개를 숙일 줄도 아는 성숙해진 싸이라면 이 번 일을 현명하게 처리하여  인기에 오점을 남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이와 관련한 내용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고 정말  남 일에 감놔라 배놔라 말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어떤 게 진실인지 알 수도 없는 말들....흠...나도 그 중 한 사람인가?...어쨌든 사람관계에서 갈등은 생겨날 수 있다...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 한 사람을 상처주는 몰아가기식 말들은 안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불화설로 싸이 인기가 떨어질 수도 있다...그러나 그건 김장훈의 잘못은 아니다...세상만사는 모두 순조롭게만 흘러갈 수 없는 것...세계적 인기를 얻게 된 것도 불화설로 인기가 떨어질 수 있는 것도 싸이의 팔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