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철수 후보의 사퇴 소식을 듣고

황비 2012. 11. 23. 23:43

 안철수 후보의 큰 결단을 지지한다...단일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이어지면 정권교체는 사실 힘들다...박근혜가 그 점을 잘 파고 들고 있었다..안그래도 정치 복잡해서 판단하기 힘든데 더 복잡해지는 정치를 국민들이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피곤한 정치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큰 정치적 변화를 위해 안철수 후보가 나섰겠지만 변화는 혼자만이 이룰 수 없고 토양이 준비가 되어야 가능한 것이다...우리 국민 대다수가 아직 새누리당 정치 방식에 놀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는 급작스럽게 만들어가긴 힘들다...변화를 바라는 국민들 역시 대다수지만 아직 그 힘이 약하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혁도 우리 국민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기득권 세력들에게 휘둘렸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개혁을 거부하는 기득권 세력들이 요소 곳곳에서 막강한 힘을 유지하고 있다...법원...검찰..방송...신문...문재인 후보는 변화와 개혁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반동의 세력들을 어떻게 하면 요리할 수 있는지도 경험을 통해 알았을 것이라 믿고 싶다...그러나 정치개혁에 대한 문재인 후보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을 것이라 믿고 싶다...안철수 후보의 생각과 다를 바 없을 것이라 믿고 싶다...

 이 번 대선을 통해 우리 정치가  열 발 나아갔으면 좋겠지만... 권모술수로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를 끝내고 한 발이라도 나아가려면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그를 위해 안철수 후보가 큰 결단을 해 주어 정말 감사하다...